건강칼럼 - “허리통증,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로 예방”

전원재기자 | 기사입력 2021/12/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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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허리통증,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로 예방”
전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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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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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영바른자세관리센터 정한영 대표

 

현대인들은 일상 생활 속 바르지 못한 자세로 여러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 그 중 허리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일 것이다.

 

허리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평상시 허리 통증을 막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이의 바른 자세를 책임지고 있는 정한영바른자세관리센터 정한영 대표에게 자문했다.

 

 

  © 바르게 서 있는 자세

 

 

서 있는 자세

 

서 있을 때는 허리를 쭉 펴고 키가 크게 서 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러나 체중은 수시로 이쪽저쪽으로 옮기도록 하는데 한쪽 다리를 약간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골반을 전굴 시키고 따라서 척추의 지나친 전만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것은 좋지 않은데 요추 전만증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

 

앉을 때는 허리 부분이 곧거나 뒤로 약간 굽혀진 상태가 유리하며 의자의 높이는 너무 높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높으면 고관절의 위치가 무릎 관절의 높이보다 올라가게 되고 이는 요추 전만증을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의자의 등받이는 딱딱한 것이 좋고 회전의자나 바퀴가 달린 의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는 가끔 일어나서 걷도록 하던지, 한 다리를 다른 다리에 얹어놓음으로써 골반의 전굴을 유도하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단번에 일어나지 말고 일단 의자 끝으로 나와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이 요통의 재발을 막는 요령입니다.

 

운전하는 자세

 

운전할 때의 주의할 점은 의자를 많이 끌어당겨서 무릎이 굽어지게 하고 등받이에 충분히 붙어 앉아야 하고 머리받이와 안전벨트를 꼭 사용하도록 합니다.

 

의자와 페달 사이가 135도 정도가 되는 상태로 의자의 간격을 조정하고 등받이도 8-10도 정도로 뒤로 약간 젖혀서 엉덩이와 등에 공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 시에는 자주 차를 세우고 1시간마다 중간중간 허리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들어올리기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이 요통 유발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그 물건의 크기와 무게를 잘 가늠하도록 하고, 다리 간격을 넓게 발려 안정된 자세로 시작하며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을 굴곡하여 물건을 들고, 일단 든 물건은 몸에 가능한 한 붙여서 나르도록 합니다.

 

등을 굽혔다가 다시 펼 때는 천천히 부드러운 동작으로 해야 하고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회전 동작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잠잘 때

 

잠자리는 침대의 경우 너무 푹신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잠자는 자세는 바로 누운 자세일 경우 무릎 밑에 베게나 이불 같은 것을 받쳐 고관절과 슬관절이 굽혀지도록 하는 게 좋고 모로 누워 잘 때는 무릎과 무릎 사이에 푹신한 서양베개를 끼워 넣는 것이 편합니다.

 

잠자는 자세는 자세를 따지기 보다는 자기에게 편안한 자세가 좋은 것이고 침대는 가능한 한 큰 침대가 요통 예방에 유리하며 또 가능하면 혼자 자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것은 일생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노력일 것이다. 

 

전원재 기자(jeon.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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