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통영트리뷴 | 기사입력 2022/05/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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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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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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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농기계 보급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 통영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소방사 김지혜

 

농기계 사고는 영농철인 5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50대 이상 사고자는 전체 사고의 90%에 가깝다. 이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함께 농기계 사고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사고 유형에는 운전 시 전복이나 추락, 농기계에 끼거나 압착사고, 도로 운행 중 차량과의 교통사고이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부주의나 조작미숙, 교통법규

위반 등이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는 운전이나 조작 중에 신체가 노출돼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회전체 작업 등을 할 때 헐렁한 복장은 농기계에 감겨 위험하니 소매나 옷자락 등이 늘어지지 않도록 간편히 하고 손·발 등 신체를 가까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벨트 등을 점검 할 때는 반드시 농기계의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 전에 미리 속도를 줄이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좁은 농로를 지나갈 때는 도로 상태를 살피면서 조심히 운행하도록 한다. 경운기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조향클러치를 잡으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기계로 논·밭두렁을 넘을 때는 양 바퀴가 동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는다. 농기계 승하차 시에는 안전 손잡이를 잡고 오르내린다.

 

요즘 같은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농기계 작업 중간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위험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농기계는 편리하고 능률적이지만 안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채 사용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흉기로 바뀔 수 있다. 평상시에는 안전점검, 사용 중에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잘 지켜 농기계 사고로부터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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