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석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긴급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연기 흡입으로 호흡곤란 상태를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18일 오후 2시경 제석초등학교 지상 1층 쓰레기장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학교 건물 가까이에 주차된 차량에 옮겨붙으며 화재 규모가 커졌다.
쓰레기장에서 번진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9대가 전소되고 주변 주차차량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이상이 없다고 관계자들이
말을했다.
이 불로 12세 여학생 학생과 자녀를 데리러 온 44세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여성 1명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로 인한 차량 손실 등 피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은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학교 구조상 불이 난 건물 양옆으로 대피 공간이 많아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큰 피해가 날 뻔했던 상황에 주위사람들과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쓰레기장을 태운 불은 인근 승용차와 교실 일부로 옮겨붙었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집중했다.
소방당국은 상항보고보면 소방차 36대와 소방인력 경찰.시청.한전.보건소. 181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만에 이날오후 3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제석초등학교는 재학생 1천123명 교원 74명으로, 화재 발생 직후 교내 방송과 교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모두 긴급 대피했다.
제석초와 이웃한 죽림초등학교도 긴급 대피했으며, 두 학교 모두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