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통영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출…7대7 세 차례 동률 끝 최다선 결정

부의장에 김혜경 의원 선출…의장·상임위원장 선거 모두 접전, 운영위원장 선거는 협의 불발로 연기

김대용기자 | 기사입력 2026/07/06 [19:34]
정치
전병일, 통영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출…7대7 세 차례 동률 끝 최다선 결정
부의장에 김혜경 의원 선출…의장·상임위원장 선거 모두 접전, 운영위원장 선거는 협의 불발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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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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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44회 임시회가 6일 열려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통영트리뷴=김대용기자]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4선 무소속 전병일 의원이, 부의장에는 3선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 선거는 세 차례 투표 모두 7대7 동률을 기록하는 초접전 끝에 회의규칙상 최다선 의원 우선 규정이 적용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통영시의회는 6일 제244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구성을 진행했다. 이날 원구성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잇따라 동수가 나오며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등 시작부터 팽팽한 여야 구도를 드러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의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광호 의원과 무소속 전병일 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3선 김혜경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감표위원에는 김신우·최윤희 의원이 선임됐다.

 

정견 발표를 마친 뒤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14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정광호 의원과 전병일 의원이 각각 7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곧바로 2차 투표가 실시됐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이어 열린 결선투표에서도 두 후보 모두 7표를 얻으며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통영시의회 회의규칙은 결선투표에서도 최다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선 의원을 당선인으로 하고, 선수까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선인 전병일 의원이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이번 의장 선거는 의석 분포가 그대로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의원들이 각각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세 차례 투표 모두 7대7 구도가 이어졌고, 결국 회의규칙이 승부를 결정했다.

 

이로써 전병일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전 의장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의장직에 오르며 의회 운영과 여야 협치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전병일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통영은 바다와 문화, 어업인의 힘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더 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정책과 의사결정의 중심을 시민의 삶에 두고 의회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아직 미완성인 만큼 집행부와 적극 협의해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의장은 권력이 아니라 봉사와 헌신의 자리인 만큼 협치와 소통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화목하고 일 잘하는 통영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3전4기 끝에 의장에 선출된 만큼 의원 개개인의 역량과 권위를 높이고 사무국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의회를 믿고 응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3선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의원과 재선 국민의힘 김태균 의원이 맞붙었다.

1차 투표에서는 김혜경 의원이 7표, 김태균 의원이 6표를 얻었고 무효표 1표가 나오면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는 김혜경 의원이 9표를 얻어 김태균 의원(5표)을 제치고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다.

 

김혜경 부의장은 앞으로 의장을 보좌하며 의회 운영 전반을 함께 책임지게 된다. 김 부의장은 "갈등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하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열정과 경험을 바치겠다"며 "낮은 자세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통영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회는 상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순덕·김태균·김희자·박근량·정광호·최미선·최윤희 의원 등 7명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신우·김용안·김혜경·박용수·신익화·윤혜경 의원 등 6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상임위원장 선거 역시 의장 선거를 닮은 양상을 보였다.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는 김순덕 의원과 박근량 의원이 맞붙어 1·2차 투표와 결선투표까지 모두 7대7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김순덕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다.산업건설위원장 선거도 김용안 의원과 신익화 의원이 세 차례 투표 모두 7대7 동수를 기록하면서 최다선 규정이 적용돼 재선인 김용안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기획행정위원회 간사에는 최윤희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간사에는 박용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다만 전반기 원구성은 이날 모두 마무리되지 못했다.

 

오후 3시 속개된 임시회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과 운영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둘러싼 여야 협의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전병일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고, 의회운영위원장 선거는 추후 다시 열기로 했다.

 

 

이번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잇따라 회의규칙에 따른 결정이 내려질 정도로 팽팽한 의석 구도를 확인시켰다. 향후 의회 운영에서도 여야 간 협치와 정치적 조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전병일의장

 

  © 김혜경부의장

 

▲ 기획행정위원장 김순덕

 

▲ 산업건설위원장 김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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